한해 “‘쇼미더머니’ 극한으로 몰아놓고 실수 반복한 편집, 힘들었다”(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래퍼 한해가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고충을 밝혔다.

7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래퍼 한해가 '중간만 가자'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중간만 가자 코너 주제로 '오디션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스타'가 나오자 임영웅, 송가인, 서인국, 악뮤, 이하이, 장성규, 이영지, 이무진, 이승윤, 강다니엘, 임세정 등이 언급됐다.

이때 한해는 "저도 사실 '쇼미더머니' 출신"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저도 해봤지만 정말 힘들다. '이렇게 극한으로 몰아도 되나?'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을 주고 해야 하니까. 그땐 함든데 성장하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마다 다르겠지만 미션을 짜게 준다. '쇼미더머니'의 경우 외울 가사가 많은데 시간을 2, 3일 준다. 틀릴 수밖에 없는데 방송에는 틀린 게 반복해서 나가고 심사위원 표정 절레절레 하는 게 나오니까 너무 너무 힘들다"고 직접 겪은 고충을 드러냈다.

한해는 "방송 나갈 때 결과가 거의 나와서 주위에서 물어보지 않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저 같은 경우 제가 멋있게 큰 표 차이로 올라간 적이 있다. 입이 근질근질한 거다. 너무 자랑하고 싶은데 말할 사람은 없고"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함구하는 게 계약 조건이라는 물음에 "계약서를 쓰긴 하지만 세세한 건 안 쓰는데 도덕상 프로그램을 위해서 (함구한다)"면서 "이기면 주변에서 '이겼나본데'라고 하는데 (자신있는 표정으로) '에이 아니야, 이번주야 봐봐'라고 한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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