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농구 중계료 110조원 계약...아마존도 쿠팡처럼 스포츠OTT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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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계약규모가 100조원이 넘는 미국프로농구협회(NBA) 경기 중계권을 놓고 아마존이 스트리밍(OTT) 생중계 시장에 도전한다.
24일(현지시간) NBA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 산하 방송채널 ESPN·ABC,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셜, 아마존 3개사와 내년도 2025~2026년 시즌부터 2035~2036년 시즌까지 총 11년간 NBA 경기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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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ESPN·NBC 등 3개사와 770억弗 계약
-40년간 생중계 워너브라더스는 신규계약 포기
24일(현지시간) NBA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 산하 방송채널 ESPN·ABC,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셜, 아마존 3개사와 내년도 2025~2026년 시즌부터 2035~2036년 시즌까지 총 11년간 NBA 경기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존 중계권을 가졌던 디즈니는 계약 갱신을 위해 연평균 26억달러를 NBA에 지불하기로 합의했고, 내년부터 새로 중계권을 따낸 NBC는 연간 25억달러를, 아마존은 연간 19억달러를 NBA 측에 지불하기로 했다. 이들 3개사와 NBA의 중계권 계약규모는 약 770억달러(약 116조원)에 달한다.
기존에 40년 가까이 NBA 경기 중계 계약을 갱신해온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산하 TNT 스포츠는 연간 18억달러 지불을 제안했지만 NBA 측이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에서 제안한 시청자 저변 확대와 접근성 극대화란 점에서 아마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이에 대해 “NBA 중계권의 엄청난 계약금액은 스포츠 중계권이 미디어 회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보여준다”며 “스포츠 중계권은 스트리밍이 주도할 미래에 대비하는 가운데 기존 TV 사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청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계권 계약에 따라 디즈니는 매 시즌마다 ESPN과 ABC 네트워크를 통해 총 80개의 NBA 정규 시즌 경기를 중할 예정이며 NBC는 정규시즌 경기 100개, 아마존은 정규시즌 경기 66개를 방영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선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코드 커팅’ 현상이 이어지며 전통 방송 채널들은 시청자 확보를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와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수 OTT 플랫폼이 출현하면서 구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OTT 회사들도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활용해 구독자를 최대한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프라임 비디오에서 내년부터 미국프로미식축구협회(NFL)와 나스카(NASCAR) 경주대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생중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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