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백수' 월클, 곧 행선지 정한다...PL 이적은 배제

한유철 기자 2024. 7.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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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곧 차기 행선지를 정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데 헤아는 앞으로 며칠 내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긴밀하게 연관되고 있지만, 유럽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전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데 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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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다비드 데 헤아가 곧 차기 행선지를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PL) 이적은 없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데 헤아는 앞으로 며칠 내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긴밀하게 연관되고 있지만, 유럽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전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데 헤아. 레전드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이적 초반엔 실수를 많이 저질렀지만, 이후 조금씩 입지를 다졌다.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맨유를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고 실질적인 에이스로 등극하며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다.


그러나 커리어 말미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기량이 저하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강점이었던 선방 능력은 퇴화했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빌드업이 더욱 부각됐다. 특히 2022-23시즌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발밑에서 다시 한 번 실수가 나오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헤아. 에이징 커브가 오긴 했지만, 여전히 준수한 기량을 보인 덕에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부상 당한 마누엘 노이어의 대체자를 찾던 바이에른 뮌헨도 그에게 관심을 표했다. 독일 매체 '빌트'의 Tobi Altschäffl은 데 헤아가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뮌헨의 수뇌부는 데 헤아 측에 영입을 문의했으며 그의 의향을 확인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여러 팀이 데 헤아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좀처럼 그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게 데 헤아는 팀을 구하지 못한 채,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서 맨유 소식을 전담하는 제이미 잭슨은 "데 헤아는 메이저 클럽에서 No.1으로 뛸 수 있는 제안을 받지 못한다면, 은퇴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지금 당장 은퇴할 생각이 없었다. 이에 새 시즌을 앞두고 곧 차기 행선지를 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사우디, 미국 등이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미어리그(PL)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데 헤아가 맨유 외에 다른 팀으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 '미러'는 "데 헤아는 여러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외에 다른 PL 팀에서 뛸 의향이 없다는 점을 밝혔기에 영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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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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