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CI, 국제권위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서 금상 받아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에 이어 2번째 수상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상징 마크(CI) 디자인이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 2025’ 금상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에 이은 2번째 수상이다.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는 1944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80년의 역사가 있으며, 매년 다양한 디자인 분야 수천점이 경합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공모전이다.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도 CI는 ‘상승’을 그래픽 모티브로 형상화한 것으로, 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상징한다. 훈민정음 초성 첫 글자인 ‘ㄱ’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순수 한글을 활용한 레터마크(글자로 된 로고) 형태를 도입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는 강원도의 CI는 이번 어워드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 수상자에는 나이키(광고), 마이크로소프트(로고), 넷플릭스(포스터)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김진태 지사는 “전국 시도 중 최초로 레터마크 스타일을 도입한 것으로,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초안을 만들고 수백 번 수정한 결과물”이라며“CI처럼 강원도의 위상이 깔끔하고 멋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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