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출장은 교미가 제맛” 카라큘라 ‘성매매·불법 촬영’ 의혹까지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최근 ‘쯔양 협박 의혹’과 ‘3000만 원 갈취’로 유튜브 은퇴를 선언한 카라큘라가 과거 성매매와 불법 촬영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24일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정의구현 유튜버의 두 얼굴. 카라큘라 소름 돋는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카라큘라는 2011년 디시인사이드에서 ‘방배동싸이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했다”며 당시 그가 남긴 글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카라큘라는 지난 2011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비행기에서 찍은 셀카와 함께 “동남아 출장은 역시 교미가 제맛. 대신 이슬람이 대세라 걸리면 사형”이라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같은 해 11월 8일에는 의경 복무 시절 순찰 오토바이에 탄 사진을 올리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바이크도 방치하면 열쇠 구멍에 녹이 슬어 WD-40을 뿌려줘야만 키가 잘 들어가는 것처럼 여친의 구멍도 방치하면 녹슨다”는 발언을 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또 그는 이날 ‘농사 중’이라는 제목과 함께 숙박업소로 보이는 곳에서 나체로 서 있는 여성의 뒷모습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이진호는 “당사자의 동의를 구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해 12월 9일에는 “동안의 비결을 알려줄까? 첫째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 사람과 잠자리를 갖지 않는다. 둘째 스스로 18세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 셋째 모든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 넷째 항상 웃는다. 웃기지 않으면 웃겨라”라는 글과 익살스러운 표정의 셀카를 공개했다.

이에 이진호는 “숙박업소에서 찍은 여성 사진을 여러 번 올렸으나, 최소한의 사진만 추려서 공개하는 것”이라며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수위의 내용이 다수 있었다. 너무나도 저급한 내용이라 추리고 추려서 공개한다”고 전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특히 이진호는 “카라큘라는 당시 글들을 통해서 본인임을 인증하고 싶었던 욕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아니면 확보할 수 없는 셀카 사진을 다수 올렸기 때문”이라며 “당시 본인이 ‘방배동 싸이카’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인증했다”고 강조했다.

영상 말미에 이진호는 “카라큘라는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스스로 ‘탐정’이라고 칭하면서 ‘정의 구현을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카라큘라의 실제 모습은 대중의 생각과 상당히 다르다”고 첨언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유명 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 인터넷 방송인에게 사적으로 비용을 받았다는 의혹을 인정해 유튜브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현재 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된 상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