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광고 노쇼→소속사 갈등 봉합 후 심경 "당시 너무 서툴러, 반성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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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가 논란, 소속사 AOMG와의 갈등을 겪은 후 심경을 밝혔다.
24일 AOMG 채널에는 미노이의 새 앨범에 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또 이를 두고 미노이와 소속사 AOMG 양측이 광고 계약 조건, 대리 서명 절차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진실공방을 벌여 파장이 커졌다.
이후 AOMG 측은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며 미노이와의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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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미노이가 논란, 소속사 AOMG와의 갈등을 겪은 후 심경을 밝혔다.
24일 AOMG 채널에는 미노이의 새 앨범에 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미노이는 "이번 앨범은 뜨거운 이슈 안에서 만들어졌다. 앨범 전후 미노이도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변화가 느껴졌나"라는 질문에 "엄청 큰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날지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사건이었다. 이 앨범에서 이슈를 안 다룰 수가 없었다. 그 사건 이후로 내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그게 '100%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구나. 내 인생 내가 살아야겠다' 그런 마음이 들었다. 조금 딥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그렇게 잘한 건 아니지. 좀 너무 서툴렀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고 에고도 조금 생겼다. 자세한 내용을 다 말할 수 없지만 당황해서 인스타그램으로 설명하다가 기사가 나갔다. 제가 그걸 다 설명할 수 없겠더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일이고 저도 서투르게 행동했다고 생각한다. '작업 열심히 하자, 다시 내가 왜 음악을 하려고 했던 거였지?'라는 생각을 다시 돌아가서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요리조리'라는 프로그램 캐릭터 속 모습도 물론 저지만 캐릭터에 잡아먹힌 시기가 있었다"라면서 "이게 난가? 저게 난가? 이러면서 조금 흔들렸다. 그 시기도 잘 지나온 거 같고 앞으로 더 멋진 사람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노이는 지난 2월 한 광고 촬영 현장에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또 이를 두고 미노이와 소속사 AOMG 양측이 광고 계약 조건, 대리 서명 절차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진실공방을 벌여 파장이 커졌다. 미노이는 이 여파로 과거 페스티벌에 지각한 일까지 재조명되며 인성 논란까지 터졌던 바.
이후 AOMG 측은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며 미노이와의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또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힙합 음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알렸다.
한편 미노이는 2019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살랑살랑', '깨우지 않을게', '어떨것같애'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지난 3일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 'This is my life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를 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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