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 진입한 중·러 폭격기에 대응

박석호 2024. 7.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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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현지시각 24일 미국 알래스카주 인근에서 비행하던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에 대응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ORAD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래스카주 일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 2대와 중국 H-6 폭격기 2대를 탐지 추적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항공기가 알래스카 ADIZ에 진입한 것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중국의 항공기가 함께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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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현지시각 24일 미국 알래스카주 인근에서 비행하던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에 대응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ORAD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래스카주 일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 2대와 중국 H-6 폭격기 2대를 탐지 추적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NORAD는 중·러 폭격기가 미국이나 캐나다의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으며 알래스카 ADIZ에서의 활동이 "위협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ADIZ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영공 바깥 공역에 설정하는 임의의 경계선으로, 개별 국가의 배타적 주권 영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러시아 항공기가 알래스카 ADIZ에 진입한 것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중국의 항공기가 함께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중러 양국 공군이 러시아 동부와 미국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에서 합동 순찰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따라 25일 양국은 베링해 관련 공역에서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이는 2019년 이래 양국 군대가 조직한 제8차 공중 전략 순찰로 양국 공군의 협조 수준을 검증하고, 양국의 전략적 상호 신뢰와 실무적 협력을 심화한다"면서 "이번 행동은 제삼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국제법과 국제적 관행에 부합하며, 현재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러시아 Tu-95MS와 중국 H-6K가 북극해의 추크치해와 베링해, 태평양 북부 상공에서 5시간 이상 합동 순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호이(Su)-30SM과 Su-35S 전투기가 공중 엄호했으며 순찰간 국제법을 준수했고 다른 국가의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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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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