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생활가전·전장이 이끌어

김경욱 기자 2024. 7.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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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엘지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조8429억원, 영업이익은 16% 뛴 6944억원을 기록했다.

두 사업 부문 모두 역대 최대 매출액과 2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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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연합뉴스

엘지(LG)전자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엘지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1.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다.

이런 실적의 주된 요인으로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성장이 꼽힌다. 이들 사업 부문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조8429억원, 영업이익은 16% 뛴 6944억원을 기록했다. 전장(V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난 2조6919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두 사업 부문 모두 역대 최대 매출액과 2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티브이 사업 부문인 에이치이(HE)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182억원, 970억원을 기록했다. 모니터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매출은 1조4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으나, 액정표시장치(LCD) 원가 상승과 전기차 충전·로봇 등 사업 투자가 이뤄지면서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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