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러다 다 죽어"…빙하기 이래 가장 심한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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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도시 세비야입니다.
기후 과학자들 사이에선 이번 더위가 지구에 빙하기가 시작된 10만 년 전 이래 가장 심한 수준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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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도시 세비야입니다.
낮 기온이 섭씨 47도까지 올라갑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3주째 계속되고 있는 스페인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최근 산불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서비스는 관측을 시작한 1940년 이후 지난 21일이 지구가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17.09도를 기록해 종전 최고기온인 17.08도를 넘어섰기 때문인데, 22일 평균 기온은 17.15도를 기록해 또다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기후 과학자들 사이에선 이번 더위가 지구에 빙하기가 시작된 10만 년 전 이래 가장 심한 수준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이스 키무타이/케냐 기후과학자 : 우리는 11개월 연속으로 기록적인 고온을 경험했습니다. 작년이 가장 더웠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온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은 이미 역대 가장 더웠던 지난해보다 더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번 주 들어서는 남극이 평소보다 6~10도 더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이는 등 더위가 '새로운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기상학자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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