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화’를 불러일으켰던 힐, 결국 토트넘 떠나 스페인 복귀한다···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행 유력
경기 도중 주장 손흥민의 화를 불러일으켜 화제가 됐던 브리안 힐(23)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지로나가 유력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지로나가 힐을 영입하는 데 가까워졌다. 지로나의 디렉터 키케 카르셀은 저렴한 이적료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힐은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지로나에 합류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힐은 토트넘이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다. 왼발잡이 윙어인 힐은 발밑 능력이 뛰어나 상대 선수를 돌파하는 드리블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스페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힐은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의 도전은 대실패였다. 드리블 능력은 좋지만 최대 단점인 피지컬로 인해 빠르고 격렬한 EPL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결국 힐은 2022년 발렌시아, 2023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면서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에 남아 경쟁에 도전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도 선발은 단 2경기뿐이었다. 특히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 주장 손흥민이 힐의 플레이에 답답함을 표현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렇게 힐은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결국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힐의 이적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더 확실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다가오는 일본과 한국 투어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고 거기에 힐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면서 힐의 이적이 기정사실로 됐다.
결국 힐은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라리가 선두 자리에 오르기도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지로나가 힐의 영입을 원하면서 현재 이적이 근접한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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