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환경부에 국가 주도 다목적 댐 건설 건의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7.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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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안정적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전남지역에 8개의 댐을 건설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10개소 중 전남지역 국가 주도 댐 1개소와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를 반영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계획을 환영하면서 신규 댐 건설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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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댐 전경.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안정적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전남지역에 8개의 댐을 건설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10개소 중 전남지역 국가 주도 댐 1개소와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를 반영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민이 사용하는 생수와 공용수는 주암댐·장흥댐·수어댐·평림댐 등 4개 댐에서 1일 144만 톤의 88%인 127만 톤을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 섬진강 수계의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을 활용하고 그 중 55%가 여수산단·광양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국가수도정비계획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035년 1일 26만 톤의 생수·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 중 22만 톤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해 극한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함에 따라 가뭄 대책을 논의할 때 국가 주도로 신규 댐을 건설해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했었다.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하수 재이용, 해수 담수화, 지하 저류지 등 대체 수자원 개발도 중요하지만 극한 가뭄과 장마철 홍수에 대비한 항구적인 대책으로 신규 댐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계획을 환영하면서 신규 댐 건설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다만 신규 댐 건설은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고,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전제돼야 하므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전남도와 환경부는 상호 협력해 댐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을 통해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환경영향조사 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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