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개미 3명 사망, 군사훈련 한광도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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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태풍 개미가 대만 전역을 강타하면서 국방부는 연례 군사훈련 한광 40호를 25일 낮 12시로 종료하고 군 부대는 재해 구조 및 복구 업무로 전환했다.
22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던 한광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침입을 가상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으나 태풍 개미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23일부터 부분적으로 취소됐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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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학교 휴교, 항공 기차 운행 중단 등 피해 속출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3호 태풍 개미가 대만 전역을 강타하면서 국방부는 연례 군사훈련 한광 40호를 25일 낮 12시로 종료하고 군 부대는 재해 구조 및 복구 업무로 전환했다.
22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던 한광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침입을 가상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으나 태풍 개미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23일부터 부분적으로 취소됐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메이자슈 참모총장은 단일 현이나 시 범위에서 일반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군사훈련과 재난 구조를 병행하되 태풍으로 인한 재난 지역이 2개 현이나 시를 초과하고 사상자를 발생시키면 각 전투 부대 지휘관이 훈련을 중단하고 재난 구조 엄무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했었다.
한광훈련이 태풍으로 인해 중단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7월 한광39 훈련도 태풍의 영향으로 샤오펑녠 공항 전투기 착륙 훈련 등이 취소됐다.
중앙통신 등 대만 언론은 25일 태풍 개미로 3명이 사망하고 220 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굴삭기가 전복되어 굴삭기 밑에 깔린 운전자, 쓰러진 나무에 치인 여성, 무너진 벽으로 인해 차에 깔린 여성 등이다.
대만 전역의 학교, 사무실, 관광지가 문을 닫았다. 항공사들은 25일 일본 중국 및 기타 지역으로 가는 많은 항공편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까지는 기차 운행도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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