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 1969억···전년比 21%↑

은행 부문 계열사가 실적 개선 견인
이사회, 주당 105원 분기 배당 결의

[서울경제]

JB금융그룹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969억 원(지배지분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8억 원)보다 2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58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2199억 원) 대비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1737억 원으로 14.5% 늘었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70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262억 원) 대비 13.5%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등 은행 부문 계열사의 실적이 일제히 개선된 영향이다. 광주은행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8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4억 원)에 견줘 28.2% 늘었다.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1611억 원으로 전년 동기(1417억 원) 대비 13.7% 증가했다. 전북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도 51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53억 원)에 비해 13.9% 뛰었다.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954억 원에서 9.4% 증가한 1043억 원으로 나타났다.

JB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주당 10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