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까지 단 27일, 선일여고 하지윤은 준비가 끝났다

배승열 2024. 7. 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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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준비, 이제 보여줄 시간이 왔다.

서울·경인·강원 B권역 여자 고등부 1위에 오른 선일여고는 왕중왕전 여고부 C그룹에서 동주여고, 수원여고와 예선전을 치른다.

선일여고 주장 하지윤(168cm, G/F)은 "시즌을 앞두고 주변에서 우리를 우승 후보로 많이 언급했다. 주변 이야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반기를 말했다.

선일여고는 이어진 협회장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결승에서 숙명여고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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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8년의 준비, 이제 보여줄 시간이 왔다.

24일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은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진표를 발표했다.

서울·경인·강원 B권역 여자 고등부 1위에 오른 선일여고는 왕중왕전 여고부 C그룹에서 동주여고, 수원여고와 예선전을 치른다. 선일여고는 지난 3월 춘계 연맹전에서 우승했다.

선일여고 주장 하지윤(168cm, G/F)은 "시즌을 앞두고 주변에서 우리를 우승 후보로 많이 언급했다. 주변 이야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반기를 말했다.

선일여고는 이어진 협회장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결승에서 숙명여고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선일여고는 5월 연맹회장기 예선에서 숙명여고에 다시 한번 패했다. 하지만 7월 주말리그 예선에서 숙명여고를 꺾고 권역 1위에 성공했다.

하지윤은 "숙명여고와 4월 결승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큰 점수 차(63-87)로 졌다"며 "주말리그에서는 (김)채은이가 복귀하면서 높이와 리바운드에서 힘이 생겼다. 백코트에서도 (홍)현서가 도와주면서 중심을 잡고 압박 수비로 이길 수 있었다(67-61)"고 숙명여고와 맞대결을 이야기했다.
선일여고는 현재 오충렬 코치가 이끌고 있다. 오충렬 코치 체재로 3년 차를 맞은 선일여고는 강력한 압박 수비와 얼리 오펜스로 팀 색깔을 구축했다.

하지윤은 "코치님께서 압박 수비, 로테이션을 강조한다. 공격에서는 얼리 오펜스와 각자 자신 있는 공격을 자유롭게 주문한다"며 "코트 밖에서는 잘 챙겨주시고 자상한 코치님이다"고 이야기했다.

초등학교 4학년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하지윤은 어느덧 프로에 도전하게 됐다. 오랜 시간 꿈꾸며 준비한 시간이 다가온 것. 오는 8월 20일 WKBL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하지윤은 "드래프트에 앞서 종별대회와 왕중왕전이 있다. 우선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팀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드래프트가 앞당겨졌다. 한 달도 남지 않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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