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손실 1078억원…“판매량 가이던스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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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6793억원, 영업손실 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 1871억원에 비해 50% 이상 줄었다.
2분기 약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고 3분기에는 8000억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설정했다.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규모를 예상하며 올해 가이던스인 5~6000억원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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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있어도 전략 수정 없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 보면 매출은 13% 증가하고 영업 적자 규모는 49.7%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 1871억원에 비해 50% 이상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인한 모듈 판매량 증가와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실적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224억원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3분기에는 해상 운임 상승의 부담이 있으나 주요 제품 가격 회복으로 적자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매출 265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 측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의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 줄었다. 3분기도 영업익 감소가 예상된다.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기존에 제시했던 연간 판매량 9기가와트(GW)의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판매량은 40%가량 늘었고 비슷한 추세로 3분기 판매량도 30% 내외로 늘어날 거라는 분석이다.
2분기 개발자산 매각과 EPC의 매출 가이던스 달성과 함께 3분기도 가이던스 달성이 예상된다. 2분기 약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고 3분기에는 8000억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설정했다.
미국 대선 결과 예측으로 인한 전략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미국 내 공장을 이미 다 지어 가동 중이거나 다 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액의 규모는 1분기 966억원, 2분기 146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규모를 예상하며 올해 가이던스인 5~6000억원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종 자본 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차입금 상환 개선 등을 위해 최대 8000억원까지 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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