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환불' 위메프 대표 입에서... 티몬 대표는 어디에

김서현 기자 2024. 7.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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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지난 24일 밤부터 직접 나서 현장을 정리한 데 비해 류광진 티몬 대표는 이날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취소에 대한 환불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소비자와 셀러들은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몰려 환불을 요구했다.

위메프 대표가 티몬의 환불 방침까지 안내하고 있는 상황에 두 대표의 행보가 비교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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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 전날 밤부터 현장 나서
류광진 티몬 대표는 모습 드러내지 않고 있어
위메프 대표가 티몬 환불 계획도 설명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여파가 길어지는 상황에도 류광진 티몬 대표는 직접 나서지 않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옥 앞에서 소비자들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지난 24일 밤부터 직접 나서 현장을 정리한 데 비해 류광진 티몬 대표는 이날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 건물에 모인 소비자와 셀러 앞에 나와 직접 사과했다.

티메프에서 입점 업체에 대한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자 입점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소비자에 대한 구매 취소 통보가 이어지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취소에 대한 환불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소비자와 셀러들은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몰려 환불을 요구했다.

류화현 대표는 25일 낮 12시20분부터 위메프 본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환불에 대해 오늘 책임지고 완수하려 한다"며 "부수적 발생 피해들은 저희 회사와 큐텐이 같이 논의해서 방안 마련할 계획"이라며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티몬 고객에 대한 환불도 언급했다. 류화현 대표는 "티몬 담당자와 통화해 당장 환불 처리하기로 했고 늦어도 오후 3시까지 완료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류광진 대표는 직접 나서지 않고 있다. 위메프 대표가 티몬의 환불 방침까지 안내하고 있는 상황에 두 대표의 행보가 비교된다는 평가다.

전날 밤 티몬 소비자와 셀러들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티몬 측에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실 확인을 위해 티몬 측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일부 티몬 피해자들은 류광진 대표가 직접 나서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위메프는 대표라도 나와서 말하는데 티몬은 뭐하냐" "티몬은 배째라로 가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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