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올해 인구감소 역대 최다 86만명…15년째 내리막

김소연 기자 2024. 7.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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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가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86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일본의 인구 감소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24일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올해 1월 현재 일본 인구를 조사한 결과, 1억215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6만1천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일본 인구는 2009년 1억2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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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나가와역 모습.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일본 인구가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86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일본의 인구 감소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24일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올해 1월 현재 일본 인구를 조사한 결과, 1억215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6만1천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86만명이 감소한 것은 1968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사망자 수가 157만9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출생자 수는 72만9천명으로 가장 적었다.

일본 인구는 2009년 1억2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 감소 추세다. 반면, 일본에 사는 외국인 수는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수는 지난해와 견줘 32만9천명(11%)이 늘어난 332만3천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총인구가 늘어난 곳은 수도권인 도쿄도·지바현, 오키나와현 3곳에 불과했다. 외국인을 제외하고 일본인만 집계했을 때 인구가 늘어난 곳은 도쿄뿐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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