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물폭탄 태풍 ‘개미’에 타이완 피해 속출…중국 15만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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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강타한 타이완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편 태풍 개미가 타이완을 거쳐 중국 동남부 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중국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풍 개미는 타이완과 가까운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단계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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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강타한 타이완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2명이 숨지고 279명이 부상했으며 3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중 강풍에 부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다른 1명은 5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차량을 덮치면서 숨졌습니다.
타이완 매체들은 공식 사망 집계 외에도 1명이 굴착기가 뒤집혀 숨졌다며 사망자 수를 3명으로 자체 집계했습니다.
이에 더해 로이터 통신은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이 가오슝 앞바다에서 침몰하면서 미얀마 국적 선원 9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은 중부 난터우와 서부 자이, 남부 가오슝과 핑둥 지역의 경우 나흘 동안의 누적 강우량이 1,800mm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4일 오전 부산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항공기가 강풍으로 인해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남부 가오슝 샤오강 공항에 도착했다고 자유시보가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4번째 시도 만에 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태풍 개미가 타이완을 거쳐 중국 동남부 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중국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풍 개미는 타이완과 가까운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단계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푸젠성과 저장성은 태풍에 대비해 항공, 선박, 기차 운행을 중단하고 야외 관광지도 폐쇄했습니다.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대피한 주민은 푸젠성에서만 15만 명에 달한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태풍 대비 태세를 4단계 중 2번째로 높은 2급으로 격상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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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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