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변성환 체제 ‘무패 행진’…수비 안정으로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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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변성환 감독 취임 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5무)을 이어가며 승격을 향한 희망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지난 6월 변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포함, 9승6무7패, 승점 33점으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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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5위 득점력 강화는 과제…‘신예’ 김지호에 기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변성환 감독 취임 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5무)을 이어가며 승격을 향한 희망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지난 6월 변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포함, 9승6무7패, 승점 33점으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한층 견고해진 수비력이 꼽힌다. 변 감독은 취임 후 수비 조직력 강화에 역점을 뒀고, 리그 13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변 감독이 팀을 이끈 8경기서는 4실점밖에 안했다.
상대 공격수에 따라 ‘맞춤형 수비 조합’을 내세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
변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포백라인 ‘조합’을 찾는데 역점을 뒀다. 안정된 조합을 찾아야 수비력이 탄탄해져서 실점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대팀 공격수 성향에 따라 매 경기 중앙수비 조합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예로 상대 공격수가 장신일 경우 높이와 안정감이 뛰어난 한호강과 백동규를 중용하고, 빠른 상대 공격수를 막아야 할 경우 속도를 갖춘 장석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력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여전히 득점력이 아쉽다. 시즌 29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고, 변 감독이 맡은 이후 8경기서 11골을 기록했다. 4위 서울이랜드(45골), 2위 전남(40골), 3위 충남아산(39골) 등 상위권 팀들에 비해 득점력이 현저히 뒤진다.
하지만 변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변 감독은 “공격수들이 마무리가 좀 아쉬울 뿐 매 경기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 기회에 항상 가까이 있다. 제가 부임하고 나서 상대팀이 수비 5명을 세울 정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공격수들의 기량 탓이 아닌 심리적인 문제 때문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김지호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변 감독은 “김지호가 임팩트가 있다. 대학에서 뛰다가 프로에 입단해 11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건 대단한 재능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이 상승세를 이어가 승격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공격력 강화가 필수다. 안정된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득점력을 높인다면 수원의 1년 만의 K리그1 승격이 바람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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