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역성장’ 성적표 받은 정부…올해 성장률 2.6%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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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2분기 성장률은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간 성장률을 전망했을 때 감안했던 수준"이라며 "3분기와 4분기가 (기존 전망치인) 0.5%보다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하지만 크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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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재부는 여전히 올해 연간 2.6% 성장률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온라인으로 1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대비) 속보치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이날 한은 발표를 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2%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0.5%) 이후 6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다만 기재부는 2분기 역성장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지난 1분기 1.3% ‘깜짝 성장’의 기저효과란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전망대로 연간 2.6%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2분기 성장률은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간 성장률을 전망했을 때 감안했던 수준”이라며 “3분기와 4분기가 (기존 전망치인) 0.5%보다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하지만 크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 나타난 일시적 조정요인들이 하반기에 해소되면서 회복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하반기 경기를 가를 최대 변수는 ‘내수’로 꼽혔다. 내수 회복세를 가르는 요인은 물가, 금리, 심리, 가계와 기업 소득 등이다. 이 과장은 “통화 정책은 통화당국이 독립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다만 시중 금리 중 코픽스 금리를 보면 작년 말보다 올해 7월 50bp(=0.01%) 정도 하락해 시중 금리에 (금리 인하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 실적 개선이 가계 소득으로 늦게 이어지느냐, 빠르게 이어지는냐가 지켜봐야 할 변수”라며 “늦게 환류 된다면 (하반기 경기) 하방 요인이, 생각보다 빠르게 반영된다면 상방 요인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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