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러시아, 전쟁 후 규제에도 천연자원 수입 짭짤? 美, '적과의 동침' 이유는

김세령 2024. 7. 25. 15: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드릴 월드 이코노미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이하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도 여기 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이하 이정환)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요즘 이 분 이야기 한 번쯤은 꼭 하는 것 같아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대충 찍어보시면? 그 분?

◈ 이정환 : 미국의 그 분이죠.

◆ 조태현 : 트럼프. 한 분은 물러나셨지만, 어찌 됐건 트럼프 이야기를 꼭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지금 본인이 대통령으로 재선이 되면 자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끝내도록 하겠다. 24시간 안에 끝내겠다 가능한 거예요.

◇ 차영주 : 어떻게 보면 하나의 아젠다를 형성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됐다라고 보여집니다. 이게 단순히 나오기보다는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싶은 면도 있고, 어떻게 보면 자신의 선거 전략이겠죠. 그러니까 많은 미국 국민들 입장에서 본다면, "굳이 왜?". 그러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을 때 바뀐 기조죠. "왜 굳이 우리 남의 나라 가서 우리가 피를 흘려야 되고, 남의 나라에 우리가 돈을 쏟아부어야 되냐?" 라는 그런 감정들을 건드렸죠.

◆ 조태현 : 그렇죠.

◇ 차영주 : 그 전만 하더라도 미국 같은 경우는 세계의 경찰이다라고 자부를 했었던 면들이 있습니다만. 일부 미국에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하는, 그러니까 표심을 결국 저는 얻기 위한 하나의 큰 전략이다. 결국 이 사람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라기보다는 내가 할 수 전쟁 같은 데다 우리가 먹고 살기 어려운데, 쓰잘데기 없는 돈을 안 쏟아붓게 하겠다라는 부분들이다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것을 적절하게 지금 나오고 있는 그 뒤에 대응들을 보게 된다면. 러시아는 가만히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먼저 여기에 화답하는 대답을 좀 하고 있죠. 우리가 먼저 손을 잡겠다라고 본다면. 어찌 보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그러니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 잘못됐을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오히려 쫓기는 쪽은 우크라이나 쪽이다라고 보여지고 있는 거고, 이런 것들이 지금 아무래도 선거를 앞두고 이익 단체들이 각각 목소리를 크게 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하나의 일환이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일종의 프레임 정도 알겠습니다. 지금 J. D. 벤스, 러닝메이트잖아요? 이 분 리틀 트럼프라는 이야기까지 받고 있는데. 이분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지원하는 거 절대 반대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죠?

◈ 이정환 : 이게 좀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도 약간 외교적인 입장. 저도 물론 경제학자이긴 하지만, 요새 경제, 안보 이슈 때문에 약간씩 보고 있는데.

안 볼 수가 없어요.

요즘에 다 거기 있어서 좀 보고 있는데. 약간씩은 다릅니다. 트럼프는 자유주의적 패권주의자. 그러니까 미국의 패권을 우선시하면서 힘을 위한 어떤 정치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외교 정책에서 그렇기 때문에 대중 문제 역시 러시아를 연합해서 다 감싸자라는 전략이 굉장히 그래서 푸틴과 친하게 지내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대중 문제 해결을 위해서 러시아까지 합쳐들여서 우리는 중국을 이기는 게 목적이고.

◆ 조태현 : 중국만 잡을 수 있으면 러시아와도 손을 잡겠다.

◈ 이정환 : 사실 러시아와 미국은 너무 격차가 많이 나 있고. 사실 그 G2 간의 경쟁은 어떻게 보자면 중국과 미국의 경쟁이기 때문에 러시아를 다 포함해서 하는 외교 정책을 하지 않을까라는 어떤 자유주의적 패권주의. 그러니까 다 모아서 중국을 이기자라는 그런 견해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까 러시아의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벤스. 아무래도 이 정치 경력이 짧아서 좀 사실 의견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거의 고립주의자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런 것 같아요.

◈ 이정환 : 고립주의자라는 건 결국은 다른 하나는 패권이든 아니든 우리 내치에 신경 쓰겠다라는 그런 입장이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오히려 개입을 안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부정적이겠죠. 사실 트럼프나 벤스나 결과적으로는 똑같아 수 있겠지만, 결국은 벤스 역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나는 개입 안 하겠다." 이런 입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절대 반대하는 외교적인 라인이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기축 통화도 포기하고 막 그래야 될 것 같은데.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아서. 지금 마

침 또 저희 YTN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회견을 지금 생중계하고 있네요. 저도 보니까 좀 관심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와 가까이 지내겠다, 친러 인사다 이런 이야기까지 많이 평가를 받잖아요? 그래서 경제 제재 이런 것들 많이 해제하지 않겠냐 이런 전망들 나오는데.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지금 현재 그러면 러시아가 어떤 경제 제재를 받고 있냐라는 부분들을 볼 필요가 있어요. 현재 지금 받고 있는 것은 무역에 있어서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됐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러시아는 "루블화로 해라"라고 해서 중국과는 루블화로 주고받고 있는 것이고. 그 다음에 원유하고 천연가스에 대해서 "러시아산을 쓰지 말아라"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원유 부분도 일부 조금 중국과 인도가 좀 가져가고 있고. 천연가스는 유럽이 안 가져갈 수 없으니까.

◆ 조태현 : 그렇죠.

◇ 차영주 : 일정 부분 조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좀 느슨한 고리가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파이프로 다 연결돼 있잖아요?

◇ 차영주 : 파이프로 연결돼있습니다. 만약에 이거를 지금 끊게 된다라면 유럽이 당장 겨울에.

◆ 조태현 : 실제로 유럽 쪽으로 가는 PMG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고 그러던데요.

◇ 차영주 : 그렇죠. 그러니까 초반에 우리가 이 노이즈들이 몇 가지 좀 생기긴 했었습니다만. 그게 이제 우리가 막았다, 안 막았다 하는 건데. 막았다라기보다는 보수 공사라든지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이 그때 당시에 이슈화됐었던 부분 있다라고 보여지고 있고. 그 다음에 러시아 자산의 해외 자산에 대한 동결 이런 것들이 현재 지금 이루어지고 있고. 일부 기업들의 철수 이런 것들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가장 기대되는 건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당선이 돼야 되겠죠. 지금 또 민주당이 또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니까.

◆ 조태현 : 그러게요.

◇ 차영주 : 어차피 둘 중에 한 사람 찍어야 된다라면, 둘 중에 한 사람 찍어야 된다라면, 누군가를 찍어야 된다라면, 또 트럼프가 아닐 경우도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우리가 군사적인 외 부분에 대해서는 제재를 좀 풀어줄 것이다. 복구라든지 이런 쪽 그 다음에 만약에 진짜 하루 만에 종전이 된다면, 또 우크라이나 재건도 좀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시각으로 볼 때 조금 우리가 지금 인프라 쪽에 대해서는 제재가 좀 풀리지 않겠는가라는 기대감을 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24시간 안에 정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이건 노벨 평화상감일 것 같은데.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전에도 소장님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지금 사실 해리스 후보. 거의 후보가 될 것 같은데,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조금 전에도 좀 언급을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이런 경제 제재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아무래도 천연가스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독일이라든지 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통해서 난방을 하죠. 난방을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는데 난방을 못하게 되면,  이거는 거의 대란 급으로 모든 시민사회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거고. 오히려 전쟁을 지속할 수 없는 기재가 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를 막아서 전쟁이 났다라고 하는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왜 해? 나토 국가들이 이걸 왜 서포트 해야 되느냐? 이런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수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사실 수치상으로 앵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러시아가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천연자원 강국인데, 한 1천조가량 수출했다.전쟁 이후에 하고 왜냐하면 그 가격 역시 사실 굉장히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수익 자체로만 따지면 전쟁 이전보다 더 많은 것들이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 조태현 : 그래서 경제는 오히려 성장했더라고요?

◈ 이정환 : 경제 성장, 사실 러시아의 경제라는 게 딴 건 없고. 자원. 사우디 아라비아나 러시아나 경제 구조가 똑같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러시아 농업이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원 수출 국가이기 때문에 결국은 석유 팔고,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가고, 석유 가격이 올라가면 이득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사우디하고 러시아하고 오펙 3 플러스 이런 데서 자꾸 원유 가격 오르자, 천연가스 가격 올리자라고 쿼터 같은 것들을 제안하는 것들이 다 이유가 있는 이런 제안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 인도나 중국 같은 데서는 어떻게 싸게 파니까. 그러니까 원유 같은 것들을 수입, 수출 금지를 해버리니까. 싸게 파니까 많이 사는 거고. 아까 EU 지역 같은 경우에는 수입을 안 할 수가 없어서. 그게 다 그거를 난방 시스템을 다 바꿔야 되는데. 천연가스가 없어지면 당장 문제가 발생해요. 물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서 선박으로 들어온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 조태현 : 그러니까 PNG로 안 하고, LNG로 가져오면 안 돼요?

◈ 이정환 : LNG를 가져와서 선박으로 하긴 합니다. 선박은 근데 또 수출 제재에서 벗어나 있어가지고. 러시아에서 만든 선박에. 제가 알기로는 러시아에서 액화로 농축해갖고 오는 것들은 또 괜찮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규제에서 빠져 있는 거라고 알고 있어서 우리 선박은 또 될 수가 있는 이런 구조들이라 수입을 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근데 LNG로 들어오면은 탱크를 또. 그러니까, 액화 천연가스 LNG 탱크를 세워야 되는데. 탱크 세우는 것들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또 굉장히 오래 시간이 걸려요. 왜냐하면 이 도크 같은 것도 만들어야 되고, 그 다음에 그 안에서 인프라를 또 깔고, 흔히 말하는 송배관을 또 연결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사실 굉장히 큰 인프라 투자고, 누가 이것을 쓸 것이냐,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또 이게 빈 공간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쉽게 투자할 수 없는 이런 자산이라서 쉽지는 않다라고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 조태현 : 요건 조금 배경 설명을 드리고 가야 될 것 같은데. LNG는 천연가스를 액화해가지고 옮기는 그런 것들을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PNG는 파이프로 연결해서 바로 받는 것들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PNG가 더 싸요. 그래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PNG로 많이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음 얘기로 가보죠.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보죠. 그런데 미국 같은 데도 이 원유와 관련된 러시아 제재 이런 것들이 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좀 느슨해 보이지 않습니까?

◇ 차영주 :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좀 복합적으로 보게 된다라면 만약에 러시아산 원유가 전 세계에서 공급이 딱 끊긴다라고 본다라면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굉장히 중요한 공급처 하나가 사라지게 되는 거죠. 그러면 오르겠죠. 유가가 당연히 오르겠죠. 유가가 당연히 올라가는 거고. 더군다나 러시아산 원유가 지금 중국, 인도 이런 데로 들어가는데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못 쓰게 된다? 그러면 중동에 있는 원유가 다 중국이나 인도로 빨려 들어가겠죠. 그러면 당장 일단 미국 사람들이 가장 민감한 개솔린 가격. 휘발유, 이 차에 넣는 기름 가격이 폭등을 해버리겠죠. 결국 우리가 과거에도 이러한 사태가 났을 때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전략 비축유를 풀었잖아요? 역대 대통령, 어떤 대통령도 이렇게 전략 비축유를 오랫동안 풀은 대통령이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 조태현 : 유가를 잡기 위해서 굉장히

◇ 차영주 : 굉장히 많이 풀었다라는 거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우리가 그때 저도 기억나는 게. 우리가 2천 얼마에 제가 기름을 넣었는데. 여기서 휘발유 넣는 그런 기름으로 기억을 봤는데. 미국은 그때 2달러가 5달러 됐다가, 바로 3달러로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리터당 기준으로 보면. 그게 결국 올리면, 이 러시아를 완전히 잡으면 미국이 곤란하고. 그 다음에 또 러시아 원유를 완전히 잡으면. 중국에 있어서 생필품 가격이 폭등해버리면. 또 다른 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들 때문에 이 부분을 못한다라는 부분들이고 천연가스도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천연가스가 대안이 없는 건 아니에요. 알제리가 있습니다. 알제리. 아프리카 북부에 알제리가 천연가스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 다음에 우리는 석유는 베네수엘라가 있고 근데 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예요.

◆ 조태현 : 그래서 그런데요.

◇ 차영주 : 그래서 베네수엘라를 좀 풀어주려고 했는데. 여전히 베네수엘라는 안 풀어줬고. 그 때 알제리 얘기도 잠깐 나왔는데. 알제리랑 연결해버리면 되거든요? 그거는 파이프라인을 조금 일부만 놔도 되는데. 그 부분도 안 풀어줬어요. 그러니까 결국 이것이 과연 러시아를 완전히 때려잡겠느냐라는 것들보다는 나름대로의 정치공학적이 있겠다. 진짜 이것만 풀면 되는데. 걔네들을 독재 정권은 풀어주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들을 보게 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딱 극단적으로 가는 정치 환경은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치공학적인 문제가 많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면 여기에는 결국엔 대선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봐야겠네요?

◈ 이정환 : 아무래도 대선이 가장 중요하고 인플레이션 이슈가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러스트벨트에 보통 광고, 광고는 아니고 TV 인터뷰 같은 것들을 보면, 러스트벨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주머니에 아무것도 돈이 없다면서 이렇게 꺼내죠. 내가 왜 투표를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물어보면, 그렇게 사람 이걸 내야 되지 않느냐. 이게 그만큼 임금이 올라가는 거에 비해서 물가가 너무 빨리 올라갔다라는 그런 컨센서스가 있고. 그렇다는 얘기는 물 소비를 그만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경제가 특히나 러스트벨트 같은 경우에는 경제 어렵다 이런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미국 정치는 40대 40은 결정돼 있다라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고, 나머지

◆ 조태현 : 그렇죠. 중도가 제일 중요하죠.

◈ 이정환 : 중도 몇몇 스윙 스테이트들이 중요한데. 이쪽에서 지금 이 소득은 별로 안 올라가는데, 물가가 많이 상승해버리면, 앞으로 잡기가 어려운 이런 상황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 정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그리고 유럽 쪽 이야기 살짝 해봤고요. 저희가 여기는 별로 안 가본 것 같아요. 동남아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최근에 방글라데시 쪽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망자가 170명이 넘었다네요? 왜 이러는 겁니까?

◇ 차영주 : 좀 안타까운 일이 좀 벌어졌습니다. 결국 한 마디로 하면 문제는 경제다라고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제 우리가 방글라데시라는 쪽에 있어서 우리가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나름대로 굉장히 방글라데시도 역사가 깊은 나라죠. 거기서 과거에 독립운동도 했었던, 그러고 독립운동 안 한 때는 태국밖에 없죠. 태국만 유일하게 식민지가 아니었으니

◆ 조태현 : 거기는 괴뢰 정부처럼 하지 않았습니까?

◇ 차영주 : 어쨌든 그렇게 본격적인 식민지는 아니었으니까 태국을 제외하고는 다 식민지 경험을 했고, 거기서 독립 운동을 그렇게 했는데. 정부가 이제 최근에 이 부분에 대해서 독립 유공자들에게 공무원 자리를 30% 할당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방글라데시가 연간 공무원을 몇 명을 뽑냐면, 3,000명 뽑습니다. 그럼 1,000명을 이렇게 하겠다는 건데.

◆ 조태현 : 어우, 세다

◇ 차영주 : 그러면 2,000명 자리를 갖고 보통 3층을 뽑을 때 40만 명이 모인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높은데. 어떻게 보면 공정경제. 그러니까 40만 명이 모여 3,000명 뽑는 것은 나름대로 공정한 방법이다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40만 명 중에 2,000명을 뽑고, 독립유공자라는 것 때문에 여기서 1,000명을 하게 된다라면, 이건 좀 과도한 특혜가 아니겠느냐. 우리도 물론 독립유공자분들에게 나름대로 우리가 혜택을 좀 주는 면들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이렇게 기회를 공정한 기회를 해치는 정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이 문제다. 그만큼 경제, 지금 어떤 대의적인 명분보다는 내가 당장 먹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고. 이런 것들이 경제에 있어서 내가 지금 중요하다라는 것이 이것도 또 불거진. 어떻게 보면, 우리가 1980년 대, 2,000년대인가요? 중동 자유화의 봄 하면서 독재 정권을 물리치겠다라고 나섰던 적이 있었던 것처럼. 그들도 과거에는 억압된 상태에서 살고 있었던 걸 몰랐다가, 딱 그 현타가 왔었던 거 아니겠습니까?그 물론 그게 성공했느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라 치더라도. 결국 이런 데서도 내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나한테 기회를 똑같이 안 주느냐에 대한 이런 것들이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명분도 중요하지만, 사실 요즘 같은 세대에는 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공정하지 않다고 느낄 거는 방글라데시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그런 것도 원인이 된다고 봐야겠죠?

◈ 이정환 : 사실 여러분들 옷 태그에 보면 방글라데시산이 굉장히 많습니다. 방글라데시산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그만 어떤 이야기하면, 섬유 산업 이런 게, 발전이 거기만 됐습니다. 나머지 제조 산업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섬유 이쪽만 지나치게 발전이 됐고요.

◆ 조태현 : 섬유만.

◈ 이정환 : 그러면 어떤 이슈들이 있냐면, 섬유 산업에서 뽑는 직종들은 보통 여직원들이죠. 워낙 임금도 싸고 훨씬 이렇게 업무 효율성이, 또 재주가 좋고 남성들보다 훨씬 잘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 조태현 : 그래요?

◈ 이정환 : 그게 저희도 예전에 1970년대 여공분들이 이렇게 섬유공장에서 일하는 이런 것들이 가발 공장 섬유 가방 이런 게

◆ 조태현 : 저희 PD님이 지금 남자들은 못한다는 식으로 저희를 보면서 씨-익 웃고 있었어요.

◇ 차영주 : 손재주 면이 있어서 좀

◈ 이정환 : 그게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들이 있다라고 손도 좀 크고요. 남자들이 이게 좀 세밀한 작업은 좀 어려운 측면들이 있어서 이 쪽이 하는데. 여성들의 근로가 많고, 남성들이 일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니까 청년 실업률 같은 것들이 거의 40% 이상 나온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40%

◈ 이정환 : 그럼 그 이외에 제조업에서 수용을 해주거나, 서비스 산업에서 뭘 해줘야 되는데. 나머지 제조업하고 서비스 산업은 또 발전이 된 게 없어요. 발전이 된 게 없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 수준 자체가 굉장히 낮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또 요새 공장 이전하시려는 분들이 방글라데시로 가는 분들이 많은 게. 왜냐하면, 이렇게 남성 근로자들이 많고, 워낙 인구가 1억 7천만으로 많은 데다가 여성 근로자에 집중돼 있고 이러다 보니까, 임금이 싸다, 임금이 싼 국가로 알려져 있고, 임금이 싼 데도 지금 자리가 없어서 못 구하고. 그러니까 사람이 자리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인 상황들이라서 많이 옮기려고 하는 것 같고요. 결국은 특히나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 같은 것들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고. 그 물건을 하나만 만든다는 건 나머지는 다 수입해야 된다는 이야기거든요? 수입할 때 뭐가 생깁니까? 적자가 또 많이 생기죠. 무역적자가 많이 생기니까 이런 인플레이션, 무역적자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치면서 이 쪽에서 지금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파업이 아닌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결국에는 문제는 항상 경제죠. 알겠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