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에서 누군가의 워너비로' 미스비키니 오버롤 이나임의 이야기

반재민 2024. 7. 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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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람의 미래는 언제나 한치 앞도 모른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가 각각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비키니 선수와 트레이너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에겐 크나큰 도전이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다른 것처럼 미스비키니 오버롤 이나임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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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를 보며 시작한 운동, 누군가의 워너비가 되다'

사람의 미래는 언제나 한치 앞도 모른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가 각각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비키니 선수인 이나임 역시 어제의 그와 오늘의 그는 달랐다. 평범한 직장인과 비키니 선수이자 트레이너,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 역시 자신이 비키니 선수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었던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에게 새로운 인생의 계기가 찾아왔다. 바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첫 워너비는 바로 남자친구였다. 워너비와 함께. 피트니스 선수인 남자친구를 만나고 운동에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그의 꿈은 점점 바뀌기 시작했다.

지루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어제의 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운동에 큰 매력을 느꼈고, 피트니스 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첫 워너비였던 남자친구와의 한떄를 떠올리며 "선수로서 활동하는 모습과 항상 노력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본받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어려웠던 몸 만들기, 나약한 그를 잡아준 사람들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비키니 선수와 트레이너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에겐 크나큰 도전이었다. 운동을 전공으로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몸을 만들면서, 운동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의 머릿 속에는 "이것이 과연 나의 길이 맞는 것일까"라는 끊임없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기 시작했다. 자칫 마음이 약해지고 포기하며 어제의 나로 돌아갈 수 있던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준 것은 바로 남자친구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었다. 그가 운동할 때 도움을 주고 식단을 할 때 함께 식단을 먹으며 새로운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덕분에 그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몸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고, 지난해 첫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걸어간 길이 의심이 아닌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

그리고 2024년 그는 본격적으로 비키니 선수로서 도약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메인 대회였던 7월 7일 NPC 월드와이드 월드 오브 몬스터짐 x 압도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에 앞서 그는 두 번의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이를 악물고 출전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고 그의 자신감은 떨어졌다.

그때마다 팀 소울의 신영무 헤드코치와 IFBB 비키니 프로 한솔의 조언과 남자친구, 동료, 가족들의 격려를 통해 마음을 다잡아 나갔다. 그리고 그는 메인 대회였던 몬스터짐 X 압도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에서 날아올랐다. 앞서 미스비키니 노비스에서 오버롤을 차지한 후 미스비키니 오픈 체급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오버롤을 차지했다.

오버롤 발표에서 그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그는 환호했고, 승자에게만 주어지는 빛나는 티아라를 쓰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 전 대회들의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약간 떨어졌고, 그보다 더 큰 대회라 생각하는 몬스터짐에서의 오버롤은 사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쁘고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행복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다른 것처럼 미스비키니 오버롤 이나임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누군가를 워너비로 여기며 생각했던 운동, 이제 그는 누군가의 워너비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앞선 IFBB 비키니 프로들이 그랬듯, 묵묵하게 한길만 걸어가면 IFBB 프로라는 길을 향해 걸아갈 것이다.


"제일 고생시킨 남자친구와 엄마! 옆에서 항상 도와주면서 귀찮았을텐데 내가 짜증만 내고 힘들게만 했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서 하는 대회 준비였는데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하고 사랑해! 이제 시즌 끝났으니까 맛있는 거 많이 먹자! 그리고 대회 준비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도움과 배려를 해주신 에이원팀 휘트니스 식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진 = 코코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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