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입대 전 마지막 방송? “기운 없이 집에 있을 것” (그리구라)
가수 그리가 입대 전 용용과 평양냉면집을 찾아 만담을 나눴다.
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너의 첫 평양냉면은 내가 함께 할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그리는 자신의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라고 소개한 가수 용용과 함께했다.
그리는 용용에게 “살면서 냉면 먹어봤냐”는 질문을 던졌고, 용용은 “먹어본 적은 있다. 그런데 내가 식초를 잘 못 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그리는 “사실 평양냉면은 식초를 그렇게 많이 넣어 먹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용은 그리에게 입대 선물로 시계를 건넸다. 용용은 “가벼운 걸로 샀다. 그냥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이라고 말했다. 용용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그리는 “어때? 나 그 입대 소식 들었잖아”라고 물었고 용용은 “왜 혼자 멋있는 거 다 해? 어떻게 가게 된 거야?”라고 말했다.
그리는 “난 원래 해병대 가고 싶어 했다. 다음주 수요일에 머리를 자른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는 지난 24일 수요일날 자신의 SNS 계정에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한 바 있다. 그리는 “아버지가 밀어주시는 건 아니지만, 옆에서 지켜보신다”고 말했다.
머리 자른 이후 그리 스케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는 “강아지들은 털 한 번 깎고 나면 기운 없다. 그렇게 기운 없이 집에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에 현역 입대한다. 그는 해병대 입대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워낙 큰 인물이시니 내가 일할 때 무의식중에 안주하는 느낌이 들어 이를 고치고 싶었다”며 “군대에서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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