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효과' LG디스플레이 "과거와 다른 모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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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9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7800억원 이상 줄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본격화된 IT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IT용 올레드 양산 본격화, 대형 올레드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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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올레드 패널 공급…"출하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9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7800억원 이상 줄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본격화된 IT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오후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의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37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878억원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IT용 올레드 양산 본격화, 대형 올레드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점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월 시리즈 최초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LG디스플레이는 절반 이상의 패널 물량을 맡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초기에 공급에 좀 이슈가 있었지만 올해는 적기 양산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화된 생산 역량과 확대된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패널 출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과 손익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올레드의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올레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올레드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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