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79%↓…"하반기 개선, 최악은 지난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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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9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주요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도하고 있고 중국 정부도 GDP 성장률 5.0% 달성을 위한 경기부양정책을 지속적으로 쓸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철강사들이 손실 만회를 위해 하반기에는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철강 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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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9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 414억 원으로 15.4% 줄었다. 순이익은 14억 원으로 99.5%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건설 시황이 둔화하고 저가 수입재 유입이 계속돼 판매량이 제한적으로 증가했고, 재료비 감소에도 판매가가 하락하고 비용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주요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도하고 있고 중국 정부도 GDP 성장률 5.0% 달성을 위한 경기부양정책을 지속적으로 쓸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철강사들이 손실 만회를 위해 하반기에는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철강 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철근이나 H형강 등 봉형강 업황에 대해선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는 공공부문 건설과 정부 부양책 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재구조화 및 경·공매가 하반기 본격 시작되면서 PF 불안 확산이 방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근은 비축 재고가 많이 소진됐는데 지난해 말 43만 톤이었던 국내 재고가 (올해) 6월 말에는 32만 톤으로 줄어 가격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고, H형강은 지연됐던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이나 삼성전자 P5 등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재개될 것 같다"며 "전반적 시황 개선은 내년부터 시작되겠지만 정말 어려운 시기는 지난 것 아닌가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철근 가격이나 감산 기조에 대해선 "한동안 유통가격이 지속 하락해 한계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해 한국 제강사들이 감산했었다"며 "이에 따른 철근 유통가격 인상이 지금 조금 시작됐다. 하반기에 이 추세가 계속 갈 것이고 각 제강사의 감산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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