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공장 전략적 활용 구체화중…시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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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발광다이오드(LCD) 공장 매각과 관련, 전략적 활용을 위한 방안 마련이 상당 부분 구체화됐다고 2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광저우 공장과 관련) 유휴 전략 자산에 대해 다양한 옵션을 고민하고 있으며 기존에 밝힌 것보다 더 구체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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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발광다이오드(LCD) 공장 매각과 관련, 전략적 활용을 위한 방안 마련이 상당 부분 구체화됐다고 2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광저우 공장과 관련) 유휴 전략 자산에 대해 다양한 옵션을 고민하고 있으며 기존에 밝힌 것보다 더 구체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방법이든 그 정도의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시간이 꽤 필요하다"며 "최종결과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공장 매각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임박의 정의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방향을 정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 등 비전략 자산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전략적 활용 방안 등을 도출한 뒤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인수전에 중국의 BOE와 CSOT 등 현지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 공장의 매각가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난립으로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을 접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LCD 사업 철수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2%, 2022년 40%, 지난해 48% 등으로 확대 중이다. 올해는 올레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부채 비율은 282%로 전분기(279%)보다 증가해 재정 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만큼, 업계에서는 광저우 공장 매각을 통한 자금 활용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1조9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적자 폭을 줄이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은 IT용 올레드(OLED) 양산 본격화, 대형 올레드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올레드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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