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 주도 신규 댐, 건설해달라"…환경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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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신규 댐(리모델링) 10곳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남도는 국가주도 댐 1곳과 5개 시·군이 신청한 7곳을 반영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규댐 건설을 통해 안정적 용수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댐 주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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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환경부가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신규 댐(리모델링) 10곳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남도는 국가주도 댐 1곳과 5개 시·군이 신청한 7곳을 반영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민이 사용하는 생·공용수는 주암·장흥·수어·평림댐 등 4곳에서 1일 144만t의 88%인 127만t을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 섬진강 수계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을 활용하고 그 중 55%가 여수·광양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국가수도정비계획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035년 1일 26만t의 생·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22만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자원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에선 2020년 집중호우로 구례 하천제방 범람, 2022년 281일 동안 이어진 극한 가뭄, 지난해 장마철 역대 최고 강수량 등 최근 3년간 극단적인 기후 양극화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최악의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하면서 가뭄대책을 논의할 당시 국가 주도로 신규 댐을 건설해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했었다. 하수재 이용, 해수 담수화, 지하저류지 등 대체수자원도 중요하지만 극한 가뭄과 장마철 홍수 대비를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신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이다.
신규 댐 건설은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고 주민 수용성이 우선 전제돼야 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규댐 건설을 통해 안정적 용수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댐 주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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