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국 투어’ 동행한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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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화해한 제이든 산초(24·잉글랜드)가 미국 투어에 함께 하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지난해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가 생겨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산초가 이달 초 텐 하흐 감독과 다시 화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적어도 4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산초는 현재 PSG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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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화해한 제이든 산초(24·잉글랜드)가 미국 투어에 함께 하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데다, 맨유가 이적료를 책정하는 등 매각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돼 산초가 떠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산초는 올여름 미국 투어에 포함됐다. 맨유는 오는 28일 아스널(소파이 스타디움), 내달 1일 레알 베티스(스냅드래곤 스타디움), 4일 리버풀(윌리엄스-브라이스 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하면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산초가 미국 투어에 함께하지 못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어 스쿼드에서 제외돼 반년 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앞서 지난 1월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난 후 복귀한 그가 텐 하흐 감독과 서로 앙금이 남아 있어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적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산초는 지난해 9월 당시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더니 급기야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하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산초는 결국 중징계를 받았고, 이후로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더니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사실상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거로 예상됐지만, 예상을 깨고 둘은 화해했다. 산초는 이달 초 맨유로 돌아와 텐 하흐 감독과 면담을 통해 지난해 있었던 일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고, 텐 하흐 감독은 이를 받아줬다.
텐 하흐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산초와 이야기를 잘 나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이제 더는 예전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고,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맨유에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며 산초는 좋은 선수다. 이것이 우리의 성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한 데다, 미국 투어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만 산초가 최근 들어서 PSG와 연결되고 있는 데다, 맨유 역시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15억 원)를 책정하는 등 매각 가능성을 열어놔 산초가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지난해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가 생겨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산초가 이달 초 텐 하흐 감독과 다시 화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적어도 4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산초는 현재 PSG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맨시티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잠재력을 꽃피우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현란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매 경기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세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은 산초는 이후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지난 2021년 여름 75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에서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38경기 동안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 때는 41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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