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아끼려고 이용했는데… 가족들에게 면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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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이다 보니 티켓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위메프를 이용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용하지 않았을 텐데, 즐거운 휴가를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인이 된 것 같다."
오는 8월 국내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는 소비자 A씨는 지난 6월 위메프를 통해 펜션 결제를 했다.
이날 위메프 본사에 몰려든 소비자들은 대부분은 여름 8~9월 여름 휴가를 위해 해외 여행 티켓을 위메프를 통해 구매한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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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이다 보니 티켓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위메프를 이용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용하지 않았을 텐데, 즐거운 휴가를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인이 된 것 같다."
오는 8월 국내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는 소비자 A씨는 지난 6월 위메프를 통해 펜션 결제를 했다. A씨는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지난 24일 저녁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취소 요청을 했으나 에러 문구가 뜨면소 취소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 위메프와 티몬에서 발생한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피해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기 위한 심정으로 위메프와 티몬 본사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위메프 본사에는 일부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면서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위메프 본사에 몰려든 고객들은 80여명에 달했으며, 일부 고객들은 고성을 지르면서 소란도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메프 본사에 몰려든 소비자들은 대부분은 여름 8~9월 여름 휴가를 위해 해외 여행 티켓을 위메프를 통해 구매한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해외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는 소비자 B씨는 "카드사에 전화해서 철회 신청을 받았다"라며 "취소까지는 7~10일 가량 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위메프 본사에서는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류 대표는 전날 오전 1시께부터 200여명의 고객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현장 환불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위메프는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온라인 상으로도 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이 어느정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고객의 경우 위메프 연계 여행사인 야놀자 측에 전화로 취소 요청을 했고, 취소 확인 문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는 위메프와 티몬에서 환불금이 계좌로 입금했다는 인증 글이 잇따르는 등 소비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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