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月 80대”…렉서스, ‘LM 500h’로 韓 럭셔리카 수요 대응
렉서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엔헤이븐에서 LM 500h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LM 개발을 주도한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 수석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강대환·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특장차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에 렉서스 LM이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미니밴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기자들의 호평에도 강 부사장은 “LM은 국내 럭셔리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쟁하는 게 아닌, 대체 불가능한 차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출시된 토요타 플래그십 MPV ‘알파드’ 절반 이상이 법인 차량으로 계약됐음을 파악한 렉서스는 국내 고급차 소유자들이 법인차로 또 다른 고급차를 선택할 것이라 예측했다. 강 부사장은 “렉서스 LM의 법인차 비중은 알파드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며 “LM은 MPV가 아니라 오히려 고급 세단 시장에서 추가적인 법인차 수요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이 호응하고 있다. 렉서스 LM 500h의 사전예약은 이날 기준 500건을 돌파했으며, 렉서스코리아 측도 이러한 훈풍이 계속되길 바라고 있다. 강대환 부사장은 “올해 월 70~80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내 소비자 60%는 4인승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무스 스탑 컨트롤을 탑재해 정지 직전의 제동력을 조정함으로써 정지 시의 갑작스러운 충격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탑승객의 피로도를 줄였다. 제동 시 롤이 발생하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켜 코너링 흔들림을 억제하는 롤 컨트롤 기능도 렉서스 최초로 탑재했다.
이 밖에도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열 및 2열에 적용한 어쿠스틱 글라스 ▲에어로 다이내믹스 개선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편안한 탑승을 돕는 유니버설 스텝 ▲슬라이딩 도어의 더블 실링 등으로 소음과 진동 저감을 통해 탑승객이 휴식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모델에 그치지 않고 ‘렉서스의 마스터피스’를 선사하기 위해 1/100mm 단위 금형 조정을 50회 이상 반복했고, 승하차 손잡이 샘플을 100개 이상 만들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생생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음은 물론, 1열과 2열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파티션이 적용돼 2열 탑승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쇼퍼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의전차량) 시장에서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LM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LM은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로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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