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10기가 인터넷' 쓴다…올해 43개교에 77억 투입

3개년 사업…"AI 디지털 교과서 대응"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디지털 교육 혁신에 발 맞추기 위해 각 학교 학내망 통신속도를 10Gbps(초당 기가비트)로 증속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3년간 학교 학내망 통신속도를 10기가비트로 고도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첫해인 올해는 77억을 투자해 디지털 선도학교와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학교 43개교(초30·중12·고1)를 우선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각 학교 통신속도는 100Mbps(메가비트) 에서 1기가비트까지 혼재돼 있다.

교육청은 12월까지 해당 학교의 케이블을 교체하고, 네트워크 중앙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학교에서 관리하던 네트워크를 교육청에서 통합관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신속도 개선으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와 빠르게 진화하는 미래교육에 대비하겠다"며 "교육 인프라 개선과 함께 교직원 업무경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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