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위메프서 구매한 자사 기프티콘 정상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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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요기요, 배달의 민족, 신세계 등과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기프티콘을 자체 발행해 위메프에서 판매해왔습니다.
하지만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뒤 위메프에서 11번가 발행 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정상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쇄도했고 11번가는 내부 회의를 거쳐 정산 문제와 관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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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요기요, 배달의 민족, 신세계 등과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기프티콘을 자체 발행해 위메프에서 판매해왔습니다.
하지만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뒤 위메프에서 11번가 발행 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정상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쇄도했고 11번가는 내부 회의를 거쳐 정산 문제와 관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자가 11번가로 돼 있는 기프티콘은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기한 내에 정해진 제휴처에서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 기준 미사용된 해당 기프티콘 액수는 10억 원 정도입니다.
11번가 관계자는 "미정산 손해가 커지더라도 소비자 편의가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11번가는 티몬에서는 기프티콘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해당 플랫폼에서 이미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상품을 제대로 배송되지 않거나 결제액이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여행 업계에서는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결제된 패키지 상품을 취소하고 여행사에 직접 재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상품권 판매 대행업체는 미사용된 상품권 사용을 막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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