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공급 속도…中, 기준금리 이어 단기정책금리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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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 속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1%p 인하했던 중국이 약 1년 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온 단기 정책 금리도 인하했다.
런민은행은 지난 22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1년물과 5년물 모두 0.1%p씩 낮추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는데 이번 조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CCTV는 런민은행의 LPR 인하 조치가 시중은행 금리 조정의 직접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은행들이 향후 대출 금리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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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경기 위축 속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1%p 인하했던 중국이 약 1년 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온 단기 정책 금리도 인하했다. 유동성 공급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런민은행은 2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3%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MLF 금리 인하는 1년 만이다. 지난해 8월 2.5%로 0.15%p 인하된 뒤로 지금까지 동결돼왔다.
런민은행은 시중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MLF 대출로 유동성을 조절한다.
이날 런민은행은 또 차입 금리를 1.7%로 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351억 위안(약 45조 원)을 시중에 투입하기로 했다.
런민은행은 지난 22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1년물과 5년물 모두 0.1%p씩 낮추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는데 이번 조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LPR 인하에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뒤 나온 조치여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LPR 인하에도 중국의 경제 문제가 복잡해 시장 및 전문가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중국 5대 국유 상업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낮췄다.
CCTV 등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 등 5대 대형 은행은 이날 보통예금 연이율을 0.2%에서 0.15%로 인하했다.
CCTV는 런민은행의 LPR 인하 조치가 시중은행 금리 조정의 직접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은행들이 향후 대출 금리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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