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폭우 중단 '흠뻑쇼' 재공연…"8월 31일, 관객과의 약속"

[Dispatch=김다은기자] 악천후로 중단됐던 '싸이흠뻑쇼' 과천 공연이 다시 열린다.

피네이션 측은 25일 "악천후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중단됐던 '싸이흠뻑쇼 2024 - 7월 20일 과천 공연'이 다음 달 31일에 동일한 장소(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다시 개최된다"고 알렸다.

이어 "많은 기대를 품고 공연을 찾아주셨던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아티스트, 피네이션 그리고 본 공연의 스태프들은 신속하게 재공연을 추진 및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티켓을 예매한 이들은 별도의 예매 절차 없이 재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기존 예매한 좌석 등급, 번호, 매수, 티켓 수령 방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환불 공지도 전했다. "재공연일(8월 31일)에 관람이 어려우신 분들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티켓을 취소하실 수 있다.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이 중단되었음에도 양해해 주신 관객에 감사하다"며 "재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준 과천시청, 서울대공원 및 유관기관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싸이흠뻑쇼'는 싸이의 시그니처 콘서트 브랜드다. 여름을 대표하는 국내 공연으로 꼽힌다. 싸이는 지난 2011년 첫 투어를 시작했다. 이후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싸이흠뻑쇼 2024'는 지난달 29일 원주에서 막을 올렸다. 총 9개 도시를 순회하는 공연이다. 싸이는 광주, 대전, 과천,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열기를 잇는다.

<사진=디스패치DB, 피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