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7520억…전년비 43.3% 하락

매출액 전년比 2.5% 낮은 18조5100억 기록
철강 및 인프라부문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스코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7520억원, 순이익은 5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했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다. 하지만 판매 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을 재인증하면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를 냈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기관투자가와 언론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하는 한편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 준비 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 간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언급하며 주주환원정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