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980억...전년比 78.9% 하락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7.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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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414억원, 영업이익은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78.9% 하락한 수치다.

다만 2분기에는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936억원(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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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조414억원, 순이익 14억원
하반기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인도 신규 투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봉형강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414억원, 영업이익은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78.9% 하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14억원으로 같은 기간 99.5% 하락했다.

다만 2분기에는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936억원(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철강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422억원(75.6%) 늘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현대차가 진출한 인도 시장에 신규 투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차 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 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Steel Service Center) 건설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3분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2분기 시험생산을 시작해, 내년 3분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 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 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신규 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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