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일손 태부족"…새만금청, 27년까지 인력 '1만명' 양성 속도

조용훈 기자 2024. 7. 25.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 10조 2000억 원의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한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인재양성 TF'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 협약 기업-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책을 발굴하는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운영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S LnF 등 줄 입주 예정…청, 3월부터 인재양성 TF 가동
기업·학교와 업무협약, 김경안 청장 "안정적 인력수급 대비"
(새만금개발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총 10조 2000억 원의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한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학교들과 손을 잡고 2027년까지 누적 1만여 명의 근로자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5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기업-학교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을 비롯해 테이팩스, 성일하이텍, 솔머티리얼즈 등 6개 사와 군장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이리공업고등학교 등 7개 학교가 참석하여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다짐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지난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 2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이뤄낸 가운데, 입주한 기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달 새만금 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LS LnF, 성일하이텍 등의 입주(예정)기업은 2027년까지 누적 1만여 명의 근로자를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전북 지역의 청년 인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이차전지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의 안정적 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기업에 맞는 인재풀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새만금개발청 제공)

이에 대응하여 새만금개발청은 올 3월부터 ‘새만금 인재양성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하여 협의체를 구성했다. TF에는 8개 기업 및 12개 학교, 지자체 등 총 27개 기관이 참여하여 인재풀 양성과 관련한 주요 건의 및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 마련, 구인‧구직 정보 공유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주요 과제를 발굴하였으며, 과제 수행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은 기업 맞춤형 학습 과정을 위한 학제 개편 방안을 마련하여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수준에 맞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기업은 재학생·졸업생 대상 취업상담을 지원하고 우수 학생 우선 채용 등을 검토하는 등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인재양성 TF’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 협약 기업-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책을 발굴하는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운영하게 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인재풀을 양성하여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이 집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새만금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