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대기중 숨진 창원소방 이찬원 소방장 영결식…"헌신에 애도"

정종호 2024. 7.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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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출동 대기 중 갑작스레 숨진 소방관의 영결식이 25일 엄수됐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본부 대회의실에서 고(故) 이찬원(42) 소방장의 영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런 이유 등으로 이 소방장을 순직으로 인정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이 소방장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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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 4건 출동 뒤 심정지…'시민 안전 솔선수범한 두 딸의 아버지'
출동 대기 중 숨진 고(故) 이찬원 소방장 영결식 [창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출동 대기 중 갑작스레 숨진 소방관의 영결식이 25일 엄수됐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본부 대회의실에서 고(故) 이찬원(42) 소방장의 영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 소방장은 지난 22일 오후 5시 14분께 창원소방본부 용원119안전센터에서 동료 소방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원이었던 이 소방장은 이날 4건의 벌집 제거 출동을 끝내고 센터에서 출동 대기 중이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인 그는 2009년 12월 임용돼 지금까지 약 15년 동안 근무했다.

특히 현장에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소방관'으로 통했다.

동시에 그는 초등학교 1·2학년인 두 딸아이를 키우는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 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런 이유 등으로 이 소방장을 순직으로 인정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이 소방장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소방장의 유해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창원공원묘원에 안장된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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