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대구에 못살아"…대프리카 '가마솥 더위'에 숨이 턱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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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25일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전역이 폭염에 허덕이고 있다.
대구를 찾은 외지인은 물론 대구의 불볕더위에 익숙할 법한 시민들까지도 가마솥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낮 기온 35도에 육박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동대구역 인근.
기상청은 대구는 당분간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낮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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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중복인 25일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전역이 폭염에 허덕이고 있다.
대구를 찾은 외지인은 물론 대구의 불볕더위에 익숙할 법한 시민들까지도 가마솥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폭염에 더해 자동차 열기 등으로 달궈진 아스팔트와 인도에서 뿜어나오는 후텁지근한 공기에 시민들은 숨이 턱 막힐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낮 기온 35도에 육박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동대구역 인근. 사업 관련 미팅 차 대구를 찾은 김원모 씨(46)는 "여름에는 대구에 도저히 살지 못하겠다"며 마중 나온 지인과 냉방장치가 가동되는 인근 커피숍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대구 최대 도심인 동성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가는 이들은 그늘을 찾아 발길을 내디뎠고, 실내 공간이 넓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지하상가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정모 씨(33·여)는 "중복 한증막 더위에,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한동안 폭염이 계속된다고 해 벌써 걱정"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대구는 당분간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낮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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