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혈관 좁아지고 파열되는 전조 증상, 상황별 대처법은? [건강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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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신장병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한 투석혈관'이다.
이는 환자의 건강, 혈관 상태, 투석 빈도,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개인차가 큰 편이다.
남우석 원장은 "혈액투석 환자는 처음부터 투석혈관을 잘 만들고, 또 잘 관리해 큰 탈 없이 건강한 투석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며 "투석혈관이 심하게 막히거나 감염 문제, 잘 자라지 않는 경우에도 만들어둔 혈관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살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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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환자들은 투석혈관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의료적인 처치를 해야 혈관을 건강하게 오래 쓸 수 있다. 민트병원 혈관센터 남우석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투석혈관에서 쉽게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투석혈관에 협착이 생긴 경우 협착은 투석혈관에 흔하게 발생한다. 협착이란 투석을 위해 주삿바늘을 찌르는 자리 주변에 혈관 내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지는 증상이다. 남우석 원장은 “이런 경우 대부분 혈관확장술(투석혈관 재개통술)을 통해 협착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만 혈관 내 치료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며 이럴 땐 혈류를 개선하는 교정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투석혈관이 파열된 경우 투석혈관의 직경 크기가 커지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붉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는 얇아진 피부와 피부 병변이 동반되며 혈관 파열에 이르는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이때 투석혈관 감염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석혈관 전담 혈관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에 나서야 한다.
●투석혈관을 연결한 동맥에 문제가 생긴 경우 투석혈관을 연결한 동맥에 문제가 생겨서 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자가혈관이 아닌 인조혈관을 사용하는 경우 면역 시스템 방어가 취약해져서 혈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인조혈관을 제거하고 새로운 혈관을 넣거나, 새로운 투석혈관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혈전이 생긴 경우 혈전으로 투석혈관이 막혀 2주 이상 시간이 지나면 혈전이 딱딱해져서 제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남우석 원장은 “이런 경우 환자들은 불가피하게 새로운 투석혈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번 만든 투석혈관을 최대한 되살리는 것이 좋으므로 석회화된 혈전을 긁어내고 인터벤션 영상의학 치료와 혈관 교정수술 치료를 병합해 혈관을 다시 살리는 하이브리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투석혈관 조성 후 잘 자라지 않는 경우 투석혈관 조성수술을 받았지만 혈관이 잘 자라지 않아서 혈관을 찌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투석혈관 확장술을 통해 혈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사용이 어렵다면 보조적으로 투석 혈관의 곁가지 혈관들을 결찰해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투석혈관이 너무 깊은 곳에 위치해 주삿바늘로 잘 찌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혈관의 위치를 들어 올려서 피부에 가깝게 찌를 수 있는 위치로 만드는 표재화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남우석 원장은 “혈액투석 환자는 처음부터 투석혈관을 잘 만들고, 또 잘 관리해 큰 탈 없이 건강한 투석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며 “투석혈관이 심하게 막히거나 감염 문제, 잘 자라지 않는 경우에도 만들어둔 혈관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살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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