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교수진 휴진 강행…“응급실 등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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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휴진을 강행한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의료 분야 진료는 유지한다.
비대위는 "자율적 휴진 형태로 필수 의료 분야인 응급실과 응급수술,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중증 상태 환자의 외래진료나 비응급 수술·시술은 진료 재조정 형태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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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휴진을 강행한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의료 분야 진료는 유지한다.
충북대학교병원·의과대학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휴진 결정은 본인의 미래를 걸고 싸우는 전공의·의대생과 함께 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추진은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지역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우리 병원 교수들이 줄줄이 사직하고 있고, 사명감으로 환자 곁을 지켜온 남은 의료진의 사기와 체력은 고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충북대 의대는 49명에서 1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원이 증가됐고, 이번 사태로 교육 부실과 혼란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며 “우리의 행동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의료계를 다시 살려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휴진 강행 취지를 설명했다.
비대위는 “자율적 휴진 형태로 필수 의료 분야인 응급실과 응급수술,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중증 상태 환자의 외래진료나 비응급 수술·시술은 진료 재조정 형태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비대위는 휴진 결정을 위해 재적 교수 2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했다. 13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4명(62.7%)의 교수가 휴진에 찬성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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