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가 내려쳐 美 어선 전복…“기적적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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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가 내려치는 바람에 뒤집힌 배에서 떨어진 남성들이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25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뉴햄프셔주 해상에서 혹등고래 한 마리가 소형 어선을 전복시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고래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처 배에서 찍힌 영상을 보면 작은 어선에 가까이 다가간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가는가 싶더니 턱 쪽으로 어선을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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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가 내려치는 바람에 뒤집힌 배에서 떨어진 남성들이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25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뉴햄프셔주 해상에서 혹등고래 한 마리가 소형 어선을 전복시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고래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처 배에서 찍힌 영상을 보면 작은 어선에 가까이 다가간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가는가 싶더니 턱 쪽으로 어선을 내려친다. 고래가 내려오면서 뒷부분에 심한 충격을 받은 어선은 앞쪽이 크게 들리며 뒤집혔다.
배에는 낚시를 하던 두 남성이 타고 있었다. 배가 뒤집히면서 두 사람은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 영상을 찍던 사람이 곧바로 두 사람을 구조했다.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래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집힌 배에 타고 있던 그레그 파켓 씨는 “고래가 잠깐 안 보였는데요, 배 뒤쪽으로 뛰어올랐다 떨어진 걸 알게 됐어요”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함께 있던 라일랜드 케니 씨는 “기적적으로 살아난거죠. 머리 속에 무슨 생각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아찔했던 순간의 심경을 묘사했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혹등고래는 뉴햄프셔주 해상에서 종종 목격됐다. 나이는 2살 정도로 추정했다. 전문가는 고래의 행동에 대해 “공격이라기보다 호기심에서 한 행동 같다”고 분석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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