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개통 3개월 S-BRT 효과 평가한다…만족도 조사

결과 토대로 10월 시민토론회 열어 대중교통 정책 의견 수렴

경남 창원시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 모습(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5월15일 개통한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의 운영 초기 효과와 이용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원이대로 S-BRT 공사 전에 실시한 사전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8~9월 초기 운영 효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개통 전·후 △통행시간(일반차량 및 시내버스) △교통량 △버스 이용객 수 △시내버스 정시성 변화를 비교하고, BRT 전용차로 및 정류장 이용실태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효과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S-BRT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체계 변화, 정류장 편의시설, 시내버스 서비스, 정보안내시설, 연계교통체계 등 S-BRT 전반에 대한 만족도도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효과성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연령대별, 지역별, 일반 차량 및 대중교통 이용자를 구분해 이용자 특성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10월 ‘원이대로 S-BRT 시행 효과와 창원시 대중교통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시민참여 토론회를 열어 창원시 대중교통 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종덕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효과성 평가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원이대로 S-BRT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은 시대적 과제인 만큼 시민참여를 확대해 정책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