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부울경 최초 간이식 600례 달성했다

안지율 기자 2024. 7. 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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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간이식팀(외과 류제호, 양광호, 최병현 교수)이 지난 10일 기준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간이식 6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의 간이식팀은 생체간이식 310례와 뇌사자 간이식 290례를 포함해 간이식 수술 성공률 98%, 생체간이식 1년 생존율 92%, 5년 생존율 90%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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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수술 성공률 98%
[양산=뉴시스]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간이식팀 류제호 교수와 양광호 교수가 생체간이식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2024.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간이식팀(외과 류제호, 양광호, 최병현 교수)이 지난 10일 기준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간이식 6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0년 5월 생체간이식을 시작한 이래 양산부산대병원이 중증환자의 수술 및 치료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고난도 이식수술 전문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한 것을 의미한다.

병원의 간이식팀은 생체간이식 310례와 뇌사자 간이식 290례를 포함해 간이식 수술 성공률 98%, 생체간이식 1년 생존율 92%, 5년 생존율 90%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생체간이식에서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순수 복강경 간 절제술을 통해 기증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개복 수술에 비해 빠른 회복을 도모해 기증자가 안전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병원은 도권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폐, 간, 췌장, 신장이식을 모두 시행하는 다장기 이식의료기관으로서 심장 165건, 폐 240건, 췌장 104건, 신장 364건의 이식을 진행했다.

신췌장이식팀(외과 최병현, 양광호, 류제호 교수)은 로봇 신장이식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의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 6월 경남지역 최초로 복부 장기이식 1000례를 달성했으며, 간-신장, 신장-췌장, 심장-폐, 심장-신장 등의 다장기 동시 이식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장기이식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돈 병원장은 "부울경 지역 최초의 간이식 600례 달성은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의료 역량 강화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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