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전년比 78.9% 감소

박미리 기자 2024. 7. 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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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 78.9% 감소했다.

단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75.6%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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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실적 /사진=현대제철 IR 자료 캡처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 78.9% 감소했다. 철강시황 둔화, 저가 수입재 유입 등에 따른 실적 악화다. 단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75.6% 증가했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시장에 신규 투자를 단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동기 대비 3%포인트 높은 2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인도 현지 글로벌 OEM과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Steel Service Center) 건설도 추진한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전기차 경량화,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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