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분기 매출 1조원 밑으로…전기차 캐즘 여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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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여파 속에서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22년 4분기(7천808억원) 이후 6개 분기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개선 중이지만, 제품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리튬 등 원료 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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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등 원료가 약세·인조흑연 공장 초기비용 등 영향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여파 속에서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또 리튬 등 핵심 원료 가격 약세로 매출과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92.8%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9천155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천930억원) 대비 23.3%, 전 분기(1조1천384억원) 대비 19.6% 각각 줄었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22년 4분기(7천808억원) 이후 6개 분기만이다.
상품군 중에서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양극재 매출이 2분기 5천430억원으로 작년 동기(7천863억원) 및 전 분기(7천324억원)보다 각각 30.9%, 25.9% 감소했다.
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개선 중이지만, 제품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리튬 등 원료 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주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 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 기조는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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