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백암면 ‘팜앤포레스트 타운’ 2026년 조성 완료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7.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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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백암면 주민들과 소통간담회 가져
취임 2년 시정 성과 등 소개…지역현안 주민의견 청취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용인 처인구 백암면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을 2026년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용인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 소통간담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먼저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한 용인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시가 이룬 굵직한 성과들과 광역시를 염두에 둔 도시 재편 구상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농서동)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각종 인허가, 기반시설 확충, 기업지원 등 정부의 큰 지원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 조성과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남사읍) 해제까지 일사천리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중첩규제를 받았던 포곡·모현 일원 수변구역도 다음 달 해제를 앞두고 있는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해제로 생기는 가용용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를 시작했다"며 "용인 인구가 150만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광역시를 염두에 두고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연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백암면 현안 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은 "백암리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은 시비 747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 중인데 2026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숙박시설 등이 있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이곳에 지역 농축산물 판매 시설, 백암 외식 타운 등도 넣고 해서 백암면 발전의 한 축이 되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백암초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건립 공모를 통해 국비 87억원을 확보했고 시비도 200억원 가량 들여 수영장,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백암 주민을 위해 지난해 교육부에 적극 건의했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백암고와 포곡읍의 용인삼계고는 교육부 '자율형공립고 2.0' 학교로 선정돼 큰 경사를 맞았다. 두 학교는 앞으로 5년간 각각 1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되는 데 자율형 공립고는 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수준의 교육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백봉초 체육관 건립·승하차베이 설치 ▲장평초 다목적 강당 증축 ▲늘품은 향유센터 조성 ▲백암민속5일장 공간 정비 ▲근창리 백암리 일원 수해 요인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백암면 주민들은 ▲경로당 지원 확대 ▲청미천 하전정비와 산책로 조성 ▲백암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퇴근 시간 Y버스 확대 운영 ▲도시가스 공급 확대 ▲늘품은 향유센터 내 목욕탕 면적 확장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저를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 시민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고 용인 전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겠다는 일념을 갖고 일해 왔고, 다양한 성과를 통해 처인구 발전의 기틀을 닦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주신 말씀들을 잘 새겨서 불편한 사안들을 잘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개방형직위 '시민소통관' 공개모집

경기 용인시는 개방형 직위인 '시민소통관'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는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선발·임용한다.

5급 상당 직급인 시민소통관은 시정과 관련한 주요 갈등 민원 진단과 조정, 다수 민원 대응·관리, 온오프라인 시민소통, 시민 협치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임용 기간은 2년이고, 업무 실적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등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으며, 시에서 제시한 경력요건 또는 실적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8월 5일(오후 6시)까지 시 인사관리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2차 서류심사와 면접)를 통해 직무수행 능력을 검정한 후 다음 달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용인시, 초순수 산업육성·인력양성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 용인시는 초순수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초순수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모색 위한 토론회 현장 ⓒ용인시 제공

지난 22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황준기 시 제2부시장, 신현녀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박재현 명지대 행정 부총장, 경기연구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베올리아코리아 등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했다.

황 부시장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용인에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며 "센터 유치와 초순수 산업 육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이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 실증화를 위한 기업 지원책, 인력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 민·관·산·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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