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티메프 판매 상품권 환불 가능… 판매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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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티메프(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SPC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할 수 있도록 하고 티메프에서 해당 상품권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이와 함께 티메프의 정산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언급되고 있는 문화상품권 '해피머니'는 SPC그룹의 멤버십서비스 '해피포인트'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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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25일 안내문을 내고 "SPC그룹은 티몬·위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위메프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는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행업체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티메프에서 입점 업체에 대한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산이 지연되면서 입점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소비자에 대한 구매 취소 통보가 이어지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취소에 대한 환불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소비자와 판매자 수백명이 몰려 환불 등을 요구했다.
앞서 SPC그룹은 이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서 언급되고 있는 '해피머니'는 SPC의 통합 멤버십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무관하다고 한차례 공지를 낸 바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전국 4만2000여곳의 사용처를 보유한 문화상품권이다. 티몬에서 이 상품권을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티몬 상테크'가 유행했다. 상테크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산 뒤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이번 사태가 벌어지면서 네이버페이, 구글, SSG페이 등 대형 제휴처들이 일제히 티몬에서 구매한 해피머니 사용과 전환을 중단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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