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알래스카 부근 합동작전 중·러 폭격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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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알래스카 근처에서 합동 작전 중인 러시아와 중국 폭격기를 차단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ORAD는 이날 알래스카 인근을 비행하는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중국 폭격기 2대를 차단했다.
NORAD가 차단한 기종은 러시아의 TU-95와 중국의 H-6 폭격기로, 해당 군용기들은 미국이나 캐나다의 주권 영공에 진입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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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알래스카 근처에서 합동 작전 중인 러시아와 중국 폭격기를 차단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ORAD는 이날 알래스카 인근을 비행하는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중국 폭격기 2대를 차단했다. 중·러 양국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군용기를 차단한 것은 처음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말했다.
미·캐나다로 구성된 NORAD는 이날 낸 성명에서 "폭격기들은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의 국제 영공에 머물렀고 위협으로 간주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각국이 사전에 식별되지 않은 외국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무단 침범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영공 외곽에 설정한 구역이다.
NORAD가 차단한 기종은 러시아의 TU-95와 중국의 H-6 폭격기로, 해당 군용기들은 미국이나 캐나다의 주권 영공에 진입하진 않았다.
또한 구소련 폭격기의 파생형인 H-6 폭격기가 알래스카 ADIZ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말했다. 중·러 군용기 차단은 미국 F-16, F-35 전투기와 캐나다 CF-18 전투기가 수행했다.
알래스카 ADIZ로의 러시아 군용기의 비행은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러시아는 4대의 군용기를 알래스카 ADIZ로 비행했는데, 당시 NORAD는 이러한 일이 "정기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군용기의 존재는 새로운 전개로 보인다고 CNN이 전했다. 그레고리 길로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3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북극을 향해 더 북쪽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올해 안에 그곳에서 군용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길로트 사령관은 "내가 본 것은 중국이 그곳에서 행동하려는 의지와 열망이었다"며 "빠르면 올해 북극의 알래스카 지역에서 공중 활동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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