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시즌2 혹평, 행복한 질책…정신 바짝 차렸다"

박정선 기자 2024. 7.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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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복 감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의 이응복 감독이 시즌2의 혹평에 열심히 시즌3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응복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시즌2에서 풀지 못했던 미스터리를 잘 풀려고 했다. 계속 다음 편으로 넘어갈 수 있게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강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VFX, CG 부분에 있어서도, 시즌2도 많은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TV에서 보니까 다르더라. 평균값을 잘 도출할 수 있도록, 시즌3에서는 여러 테스트를 해서 캐릭터가 잘 드러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CG 작업을 했다"면서 "부담감도 가지지만, 너무나 행복한 질책이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했다"고 했다.

또한, 이응복 감독은 '스코어에 만족하나'라는 질문에는 "시즌3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 스코어에 감사하고 있다. 시청층도 많이 바뀐 것 같다. 넷플릭스를 보는 시청 패턴도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나왔을 때 엄청난 관심을 쏟아붓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꺼내보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스위트홈'을 향한 혹독한 평가 기준에 억울하지는 않나'란 이야기에는 "억울하지는 않다. 놀라고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든다. 에너지와 활력소가 돼서 한국 드라마도 스위트홈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는 자신감,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3는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1의 주역들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와 이도현과 시즌2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출연했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3를 마지막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스위트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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